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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요즘 엔비디아에 무슨 일이? 엔비디아 폭등의 '진짜' 이유(ft.AI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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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폭등의 ‘진짜’ 이유(ft.AI 붐), 요즘 엔비디아에 무슨 일이?

시가총액 1조 달러 찍은 엔비디아, 장 중 418달러까지 오른 주가

출처 = 엔비디아 홈페이지

무슨 일일까?

 

3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가 장중 418달러 수준까지 오르며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에 이어 미국 기업으로는 다섯 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세계적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 규모를 넘어선 기록이 있는 기업은 10곳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엔비디아가 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란 사실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AI를 운용하기 위한 GPU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이 기업은 폭증하는 반도체 수요 덕분에 호황을 누리고 있어요.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실적에서 이 같은 사실이 숫자로도 확인되자 엔비디아의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24% 넘게 폭등하기도 했어요.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한 엔비디아가 결국 1조 달러 클럽 가입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최초에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필요한 그래픽카드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엔비디아였는데요. 이 기업은 점차 스마트폰,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크게 2번의 상승 모멘텀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을 견인했다 볼 수 있는데요. 2020년 비트코인 열풍과 지금의 AI 붐입니다. 그리고 아직 AI 열풍은 현재진행형이에요.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초반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최종적으로 2.99% 오른 401.1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9919억 9700만 달러로 다시 1조 달러 밑으로 내려왔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연중 180% 뛰었습니다.

 

신고가도 경신한 엔비디아 주가 : 지난 5월 25일(현지 시각),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무려 24% 이상 폭등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해 당일 거래 시작 이후 장마감까지 유지된 건데요.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라 IT 관련주들의 주가가 하늘을 찌르던 2021년 11월말의 전고점인 327달러를 넘어 약 3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신고가도 경신한 수치입니다.

이런 폭등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전날 발표한 1분기(2월~4월) 실적이었습니다. 매출은 71억9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13%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65억2000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순이익은 20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44%나 급증했습니다. 게다가 2분기 예상 매출액을 110억달러로 발표했는데, 1분기 대비 50%를 넘는 성장이라 환호성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관련 기사).

생성형 AI 열풍 올라탄 엔비디아 : 이러한 깜짝 실적의 가장 큰 원인은 단연코 챗GPT가 몰고온 생성형 AI 열풍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려면 대량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필수적인데, 엔비디아가 전세계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분기 예상 실적 대부분도 AI 산업의 확대에 따른 수요 급등의 결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실재로 1분기 엔비디아의 매출 구성을 보면, AI 서비스 용도로 해석될 수 있는 데이터 센터 분야 매출이 42억8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8%,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반면 게임 분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22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데이터 센터의 절반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두 분야가 모두 약 37억달러 내외의 비슷한 규모를 기록했던 것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결과입니다.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은 “기업들이 모든 제품, 서비스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전 세계에 설치된 1조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CPU를 기반으로 하는 범용 컴퓨팅에서 GPU가 요구되는 가속 컴퓨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하여, 그 가장 큰 수혜자가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삼전, 하이닉스도 웃는다 : 이런 엔비디아발 훈풍에 따라 관련 업계도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같은 날 AMD 주가도 약 12% 올랐고, 26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는 ‘7만전자’와 ‘11만닉스’에 안착했습니다(관련 기사). 안 그래도 반도체 경기의 바닥론이 솔솔 나오던 상황에서 강력한 상승 시그널로 읽힌 것입니다.

테슬라는 울상? : 다만 이런 상황이 또 다른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으로 전기차와 베터리 테마를 이끌고 있는 테슬라에는 부정적일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관련 기사) 이를 의식한 듯 테슬라는 포드와 슈퍼차저 충전망 공유 소식을 공개하며 26일 주가 상승을 이끌어 냈습니다(관련 기사).

여하튼 챗GPT가 몰고 온 거대한 변화가 IT 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흐름에서 살아남아 진정한 승자될 기업이 누구일지 가늠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지만 말입니다.


지난주 그래픽용 칩을 개발하는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와 관련한 중요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1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였지만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빅 서프라이즈였습니다.엔비디아 주가는 하루에 24%가 올랐고 올해 들어 상승률은 160%에 달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시총 1조달러가 넘는 6번째 기업이 됐습니다.

주가 폭등 중인 엔비디아 : 지난주에는 그래픽용 칩을 개발하는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와 관련한 중요한 뉴스( 관련 기사)가 있었습니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분기 전망을 내놨는데 1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였지만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빅 서프라이즈였습니다.

그 바람에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에 24%가 올랐고 올해 들어 상승률은 160%에 달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애플·MS·아람코·구글·아마존에 이어 시총 1조달러가 넘는 6번째 기업이 됐습니다.

엔비디아가 AI 붐에 올라탄 이유 : GPU엔비디아의 주가가 수직 상승한 건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AI 붐을 타고 수요가 크게 늘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거란 예상 때문입니다. 엔비디아의 GPU와 AI의 관계는 이렇습니다.

생성형 AI는 뭐가 다를까? : 요즘 우릴 놀라게 하는 챗 GPT 같은 AI는 '생성형 AI'라고 분류됩니다. 여타 인공지능이 개와 고양이를 구별할 수 있는 건 두 동물의 사진 수천장을 학습하면서 특징과 차이를 찾아내, 이 둘을 구별하기 위한 함수를 발견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요. 생성형 AI는 그런 함수를 찾는 방식이 아닙니다.

 

인류가 쏟아내는 수많은 말과 글을 통해 특정 맥락의 한 단어 다음엔 어떤 단어가 높은 확률로 나오는지 찾고 판단해 스스로 감각적으로 말을 내뱉는 방식을 씁니다. 예를 들면 '게눈 감추듯 먹는다'는 말의 의미를 알고 말을 하는 게 아니라, '게눈' 다음에는 '감추듯'이라는 표현이 이어지고 '먹는다'는 표현이 이어지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에 의지해서 말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럼 그 말을 듣는 쪽에서는 실제로 말을 배워서 하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배우지도 않은 언어로 다음 단어를 더듬더듬 찾아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해나가는 게 가능할 거라고 처음엔 아무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쏟아붓고 엄청난 성능의 컴퓨터로 학습을 시키고 나니 그 방식이 작동할 수 있게 된다는 걸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 뒤로는 '누가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쏟아부을 수 있는지' '누가 더 고성능 컴퓨터를 조달해서 돌릴 수 있는지'가 '누가 더 좋은 AI를 만들어내는지'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생성형 AI는 엔비디아의 칩을 가장 필요로 한다 : 이런 생성형 AI를 학습시키고 작동시키기 위해선 복잡한 계산을 하는 칩보다는 단순한 작업을 빠르게 반복하는 걸 잘하는 칩이 필요합니다. 그 목적에 가장 최적화된 칩이 바로 엔비디아의 GPU입니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도 거래를 기록하고 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수학 문제를 단순 반복으로 계속 풀어내는 게 필요하기에,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에는 엔비디아의 GPU가 많이 사용(관련 기사)됐는데 생성형 AI에서도 또 수요가 폭발하게 된 겁니다.

AI를 개발하고 학습하려는 기업들은 개별적으로 학습용 칩을 구매해 쓰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 때문에 MS나 구글 아마존 같은 IT 기업들이 이미 만들어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된 AI를 빌려서 사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엔비디아에 몰린 수요 : 그런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를 차지하기 위해 대형 IT 기업들은 AI 개발용 칩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고 주문은 엔비디아로 쏠렸습니다.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칩은 꼭 엔비디아 칩이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엔비디아가 그동안 '쿠다'라는 AI 개발 생태계를 만들면서 수많은 엔지니어들을 엔비디아 칩에 익숙하도록 만들어놨기 때문에, 당분간은 엔비디아 제품 이외의 대안을 찾긴 어려울 겁니다.

물론 생성형 AI가 무척 신기하긴 하지만, 이것으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는 아직 미지의 영역입니다.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 AI버블 논란 끝냈다.. 삼성·하이닉스 날개 다나

엔비디아 실적 시장 예측치보다 50% 높아, SK하이닉스 장중 6% 이상 상승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현지시간 24일, 2024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 예상이 시장 예측을 크게 상회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 덕에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반도체업체 중에서는 처음 시가총액 1조달러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4% 폭등한 381.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94.80달러까지 급등했다. 역대 최고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급증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칩 공급을 크 게 늘리고 있다”며 “데이터센터향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총 역시 불어나고 있다. 이날 현재 시총 규모는 9452 억달러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 아람코,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에 이은 세계 6위다.


엔비디아의 고공행진은 다른 빅테크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AMD 주가는 현재 10% 이상 오르고 있다. 이외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의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 종가보다 26.64% 급등하여 386.74 달러(51만883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번 날의 급등은 2분기 매출 전망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2분기 회계연도 매출이 110억 달러(약 14조 5,3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레피니티브라는 시장정보업체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71억5천만 달러(9조4천451억원)를 50%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은 “우리는 데이터 센터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AI시장 90% 공급

엔비디아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 개발 업체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90% 이상의 AI 개발에 이용되는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분기(2∼4월) 회계연도의 매출은 71억9천만 달러(9조4천979억원)로, 시장 전망치인 65억2천만 달러(8조6천129억원)보다 약 10% 많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보다 약 20% 높은 1.09달러(1천439원)를 기록하여, 예상치인 0.92달러(1천215원)를 상회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임 부문에서는 PC용 그래픽 카드를 포함하여 38%의 감소량을 기록했지만, AI 칩을 포함하는 데이터 센터 부문은 작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을 인터넷 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강력한 수요에 기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고객들은 생성형 AI 및 대규모 언어 모델 구동을 위해 그래픽 칩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건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24% 넘게 상승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필수적인 반도체 수요가 급증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시장 가치는 1조 달러에 다가섰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24.37% 급등한 379.82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9,392억 달러(약 1,250조 원)로, '1조 달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뉴욕 증시에서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한 기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등 4곳 뿐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주가가 112달러(종가 기준)까지 급락했다. 당시 매수했다면 현재 수익률은 240%에 달하게 된다.

올해 들어 생성형 AI 붐으로 눈에 띄게 개선된 실적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회계연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월가 전망치보다 각각 약 10%와 20%씩 웃돌았다. 특히 이번 분기(5~7월) 매출은 시장 예상치보다 무려 5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의 현재 분기 전망이 역대급 규모"라며 "시총 1조 달러 이상으로 가는 길 위에 있다"고 전했다.

 

AI 붐에 힘입어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미 올해만 1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말 주가는 146.12달러(약 19만3천24원)이었지만, 이날 정규장에서는 305.38달러(약 40만3천406원)에 거래가 마감되었습니다.

재고 바닥 찍었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동시에 감산에 돌입하면서,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글로벌 D램 반도체 수요는 공급을 앞지를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만의 시장조사 업체인 트렌드포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해 글로벌 D램 공급량이 2Gb 칩 환산 기준으로 약 10억 개 부족하여 총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총수요는 10억 5419만 개인데 비해, 공급량은 10억 4362만 개에 불과합니다.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공개된 연간 전망치에서는 수요(1천46억6천200만개)가 공급(1천55억5천400만개)를 초월할 것으로 전망되어 ‘공급 초과’에서 ‘수요 초과’로 예측이 변화되었습니다.

 

삼성전자[005930]가 이전에 감산이 없다고 전해왔지만, 이제는 감산에 참여하면서 D램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요도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어 두 기업의 실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 글로벌 D램 공급 초과율이 최악 수준으로 올라간 이유는 IT 수요 부진에 따라 재고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트렌드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D램 공급 초과율이 114.5%까지 기록되었습니다.

 

'기다림은 승리한다'... 엔비디아 24% 폭등, 시총 1조 달러 눈앞, AI 반도체 수요 급증... 실적 반영, 작년 10월 112달러→현재 380달러, 반도체 호재 나스닥도 1.7% 상승

'AI 붐' 타고 엔비디아 주가 폭등…시총 1조달러,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수요에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30% 가까이 폭등…시총 1조달러 클럽 눈앞

엔디비아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전날 장 마감 직후 내놓은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71억9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월가 전망치(65억2000달러)를 큰 폭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9달러로 시장 예상치(0.92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액이 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71억5000달러)를 무려 50% 이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AI 덕이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제조 업체다. 챗GPT 같은 생성형AI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하려면 중앙처리장치(CPU)를 도와줄 GPU 같은 보조칩이 필요한데, 엔비디아의 칩이 최적화돼 있기 때문이다. AI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 성능을 키우기 위해 엔비디
아의 칩을 대거 사들이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공급 초과율은 수요와 공급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경우를 100%로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 수치가 100%보다 높을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월별 D램 공급 초과율은 2월에는 114.0%, 3월에는 113.2%, 4월에는 106.8%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7월부터는 수요가 공급을 초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중 반도체 전쟁 조심해야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미·중 반도체 전쟁이 미국의 기술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중국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수출 통제로 인해 실리콘밸리 기술기업들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중국이 미국의 기술 산업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제재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중국 기업들이 게임, 그래픽, 인공지능 분야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프로세스를 대항하는 반도체들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게다가 “만약 중국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면, 그들은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국은 조심해야 합니다. 중국은 기술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대만 출신 기업 경영자인 젠슨황은 중국과의 무역을 제한하는 추가적인 법안에 대해 미국 의원들이 “사려 깊어야” 한다고 경고하며, “만약 우리가 중국 시장을 빼앗기면, 이에 대한 대응 계획이 없다”며 “세상에는 다른 중국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과의 교역이 불가능해진다면, “미국 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황은 미국에서 반도체 제조 시설 증설을 권장하는 반도체 법에 52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이 포함되었지만, 이 법이 중국과의 교역을 제한하게 된다면 오히려 그 법 자체가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 첨단 산업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는 것은 이 반도체 법의 효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는 중국 시장 손실로 미국 기술 산업이 능력의 3분의1을 상실한다면, 아무도 미국의 팹스(반도체 제조시설)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팹스에서 수영해야 할지 모른다는 점을 경고했습니다. 또한, 그는 규제에서 사려 깊지 못할 경우, 첨단 산업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챗지피티-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세계적인 반도체 경쟁에서 주요 참전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회사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로 시가 총액 7700억달러까지 상승하여,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반도체 기업으로 손꼽혀지기까지 했습니다. 대만에 위치한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TSMC의 4500억달러를 능가하는 수치입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 이후 중국 고객들에게 자사의 최첨단 반도체인 H100 및 A100 시리즈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기술주가 포진한 나스닥은 전날보다 1.7% 올랐다. 미국의 또 다른 반도체 기업 AMD도 이날 11.16%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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